제임스 P. 존슨

By English language Wikipedia; uploaded there by User:Cwidmark March 14, 2007
왼손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스트라이드 주법은 뉴욕서 만들어졌으나 랙타임 스타일을 받아들인 덕에 보편성을 띠게 되었다. 곡의 진행을 보다 선명하게 하기 위해 대체 코드의 특정 음을 키운다는 식의 도식적 설명이 그 과정을 단순화시켜 버릴 위험이 있긴 하다. 그런데 바로 그게 제임스 P 존슨의 특기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그의 본격적인 경력은 식구를 따라 뉴욕에서 살게 되면서부터 시작했다. 겨우 열 넷의 나이에 할렘의 카바레에서 일하게 된 것이다. 무대 쇼 작품이랍시고 쓰고 나니, 내친 김에 깜짝 출연까지 했다. 어찌어찌 하여 1921년에는 첫 취입까지 하게 되었는데 그 당시에 어엿한 주연급이었다.
랙타임이라는 태생적 한계에서 머물고 있던 스트라이드 피아노를 하나의 완벽한 스타일로 격상시킨 장본인 또한 존슨이었는데, 엄청난 열정과 기백이 이뤄낸 결과였다. 전설적 연주로 기억되는 Carolina Shout 한 곡이면 족하다. 본능적인 스윙감과 거장적인 즉흥으로 요약될 고난이도 연습곡이라 할 만하다.
1930년대 들어서는 작곡에만 전념했지만 1938년에는 최면에서 풀려난 듯 피아니스트로 변신해 뉴욕 무대를 거머쥐었다. 그 해 무대 ‘Spirituals To Swing’에서 커튼콜을 받았고, 1940년대 들어서는 두 차례 뇌졸중에도 불구하고 에디 콘돈과 함께 활동했다. 그러나 1951년 찾아온 세 번째 기습 이후로는 현역 재즈 피아니스트로서는 쇠락의 길로 접어들더니 4년 내내 아무도 그를 찾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