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책으로 만나다 — 꼭 읽어야 할 재즈 고전들
재즈 초창기, 관련 저술가들은 응달 속에 가려진 존재였다. 그들에게는 본능 혹은 직관이 무기였다. 그들은 아마추어적 수준이긴 해도 당대의 재즈 악사들과 방대한 분량의 생생한 인터뷰를 남겼다.
당시 인구에 널리 회자되는 재즈맨들의 전설적 이야기를 추려낸 책 재즈맨이 그 첫 사례다. 십 년 뒤, 평론가 냇 헨토프와 냇 샤피로가 뮤지션들의 입장에서 서술한 책 내 말 좀 들어보소가 나왔다. 재즈라는 음악의 인간적 면
에 초점을 둔 책이 시드니 핑켈스타인 Sidney Finkelstein의 재즈, 인간적 음악이다. 그 밖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은 루디 블레시 와 해리에트 재니스가 공저한 모두들 래그타임을 연주했지와 블레시 혼자 쓴 눈부신 트럼펫들에 담겨 있다. 한편, 빅 밴드들
의 저자 조지 사이먼 같은 이들은 객관성 있는 고증 쪽에 강조점을 두기도 한다.
이들 책보다 더 진지하고 학문적인 저서들도 적지 않다.
앙드레 오디에의 정교한 분석이 돋보이는 책 재즈, 그 진화의 과정과 그 본질, 학술 서적에 버금가는 진지함과 엄격성이 인상적인 폴 올리버의 블루스 이야기, 앨런 모건과 레이먼드 호릭스가 예술적 전위음악을 탐색해 들어 간 결과물로서 써낸 모던 재즈등이 그것들이다.
또 건서 슐러의 흔치 않은 재즈 연구서 초창기 재즈를 빠뜨릴 수 없다. 지성과 객관성
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흔치 않은 재즈 서적이다.
당신의 인생만큼이나 진지한 As Serious as Your Life 전위 재즈(avant-garde jazz)를 연주하는 행위가 현대의 우리 생활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를 통찰.(발레리 윌머/Allison & Busby /1977)
빅 밴드들 The Big Bands 스윙 시대의 밴드들을 각개 격파식으로 고찰.(조지 사이먼 /Macmillan/1967)
버드는 살아 있다 Bird Lives 찰리 파커의 일생을 통해 들여다 본 비밥 이야기.(로스 러셀/Quartet/1973)
흑인 음악 Black Music 모던 재즈에 대한 매우 개인적이고 편견에 찬 서술.(르로이 존스/William R.Morrow/1969)
블루스와 가스펠 음반들 1902-1943 Blues & Gospel Records 1902—1943 음반 목록. (R.M.W. 딕슨, J. 가 드리 치/Storyville/1982)
블루스 음반들 1943-1968 Blues Records 1943-1968 음반 목록. (마이크 리드 비터, 닐 슬레 이븐 /Hamover/1968)
초창기 재즈 Early Jazz 지금껏 나온 재즈 도서 중 최상급. 초창기의 재즈를 있는 그대로 서술. (건서 슐러/Oxford University Press/1968)
1970년대 재즈 백과 The Encyclopedia of Jazz in the Seventies 페더의 방대한 학문적 지식을 유려한 필치로 풀어내고 있다. (레너드 페더, 아이러 히틀러 /Quartet/1978)
프리 재즈 Free Jazz 프리 재즈를 학문적 입장에서 요점 정리. (에크하르트 오스트 /Universal Edition/1974)
내 말 좀 들어보소 Hear Me Talkin’ to Ya 뮤지션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첨삭 없이 그대로 수록. (냇 헨토프, 냇 샤피로 /Rinehart/1955)
즉흥 연주 Improvisation 뮤지션이 자기 자신의 예술을 직접 설명. (데렉 베일리 /Moorland/1980)
재즈, 민중의 음악 Jazz, A People’s Music 초창기의 재즈에 대한 깔끔한 개론서. (시드니 핑켈 스타인 /Citadel/1948)
재즈 북 The Jazz Book 래그타임에서부터 당대(1970년대)의 재즈까지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총괄. (요아힘 베렌트/Hart-Davis MacGibbon/1976)
재즈의 격변 The Jazz Cataclysm 하드 밥에서 프리 재즈까지를 고찰. (배리 매크레이 /J.M.Dent/1967)
재즈, 그 진화와 본질 Jazz, Its Evolution and Essence 섬세한 방법론에 입각, 재즈의 주류를 분석. (앙드레 어디에 /Grove/1956)
재즈 인생 The Jazz Life 어떤 재즈 작품이 탄생되기까지의 과정을 깊이 있게 통찰. (냇 헨토프 /Dial Press/1961)
재즈맨들 Jazzmen 사실과 전설을 적절히 섞어 펴낸 책. 이른바
뉴올리언스 신화 New Orleans myth
가 바로 이 책에서 유래. (프레데릭 램지 주니어, 찰스 에드워드 스미스/Harcourt Brace/ 1939)음반에 실린 재즈 Jazz on Records 권위 있는 전문가들이 시대를 초월하는 명반들을 선정. (앨버트 매카시, 폴 올리버 등/Hamover/1968)
재즈 음반 1897-1942 1, 2집 Jazz Records 음반 목록. (브라이언 러스트/Arlington House/1978)
재즈 음반 1942-1969 3, 4A-4D, 5-8 음반 목록. (유르겐 옙슨/Karl Emil Knudsen/1963- 1970)
이행기의 재즈 1940-1960 Jazz: The Transition Years 프리 재즈 혁명이 일어나기 이전의 모던 재즈. (존 윌슨/Appleton-Century-Crofts /1967)
모던 재즈 Modern Jazz 비밥과 그 직후를 풍미했던 뮤지션들의 기행을 유려한 필치로 서술. (앨런 모건, 레이먼드 오릭스 /VictorGollancz/1958)
모던 재즈──비밥, 하드 밥, 웨스트 코스트 1-5집 음반 목록. (W. 브루니 난치)
모던 재즈──필수 음반 선 1945-1979 음반에 실린 재즈(18번)의 증보판. (맥스 해리슨, 앨런 모건, 로널드 애트킨스 등/Centurion/1975)
새 재즈 백과사전 The New Encyclopedia of Jazz 모든 재즈맨틀을 장르별로 총망라. 시각이 참신하다. (레너드 페더/Arthir Barker/1961)
그림으로 풀어보는 재즈사 Pictorial History of Jazz 제목 그대로의 내용. (오린 킵뉴스, 빌 그라우의 /Crown/1955)
프로그레시브 재즈, 프리, 제3의 물결, 퓨전 1-3권 음반 목록. (W. 브루이니 차)
블루 노트를 타고서 Riding on a Blue Note 제목 그대로 산책하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다. 최상급 재즈 평론가의 유려한 문체가 돋보인다. (게리 기든스 /Oxford University Press/1981)
빛나는 트럼펫들 Shining Trumpets 뉴올리언스 재즈를 감싸고 도는 여러 전설들을 맛깔나게 재구성. (루디 블레싱 /Alfred Knopf /1950)
사이먼이 들려주는 스윙 시대의 풍물들 Simon Says: The Sights and Sounds of the Swing Era 1935년에서 1955년까지의 스윙 재즈에 대한 방대한 고찰. (조지 사이 먼/Arlington House/1972)
재즈 이야기 The Story of Jazz 1950년대까지의 재즈를 깔끔하게 총괄. (마셜 스턴스 /Oxford University Press/1956)
블루스 이야기 The Story of the Blues 블루스 음악을 전문 비평가적 시각이 아니라, 팬의 입장에서 서술. (폴 올린 버/Chilton Books/1969)
저 달콤한 우렛소리 Such Sweet Thunder 이 책의 유려한 문장을 접하고 나면, 거기에서 언급된 음악을 듣지 않고서는 배겨나기 힘들 것이다. (휘트니 발리옛/Macdonald/1968)
모두들 래그타임을 연주했지 They All Played Ragtime 래그타임의 성서라 해도 허풍이 아닌 고전. (루디 블레시, 해리스 재니스 /Alfred A.Knopf/1950)
우리는 그것을 음악이라 불렀다 We Called It Musics 대단히 독특한 시각의 흥미진진한 재즈 서적. (에디 컨던/Henry Holt/1947)
재즈 인명 백과 Who’s Who of Jazz 공들여 수집한 자료들을 훌륭하게 요약한 걸작. (존 칠턴/Macmillan/1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