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정원
10년에 한 번씩 스스로 돌아보고 갱신해 온 예술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재즈’라 부른다. 뉴올리언스 재즈, 비밥, 쿨, 하드 밥, 프리, 퓨전…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눈부신 굴신 운동은 자기 부정, 그리고 동시에 축적이다. 그 본질은, 아주 거칠게 말해 정반합이라는 변증법적 논리의 전개이기도 하다.
이 글은 30여년 전 ‘재즈재즈’라는 간판 아래 신문에 연재 기사를 게재해 당시만 해도 제법 생소하던 음악, 재즈를 올곧게 함께 즐겨보고자 했던 일의 연장선상에 있다. 재즈에 접근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은 음악 논리도, 시대 상황도 아닌 뮤지션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라는 믿음을 이후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가지게 되었다. 문제는 깊이와 방향이다. 간결함까지 곁들여진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재즈 정원을 가꾸는 사람입니다. 재즈의 플라워 제너레이션 만세!
재즈 가드너, 장병욱
- 서울대 영문과
- 한국일보 선임기자
그의 저서
- 재즈 재즈(황금가지)
- 올 타임 재즈 명반 가이드북(안나푸르나)
- 다시, 길을 떠나다(소화)
- 정오의 목욕(안나푸르나)
- 록의 대부 신중현(한국일보)